작업의 미학

상당한 수준에 달한 일본의 철도. 그중에는 이전과는 다른 '사명'을 가지게 된 것도 있습니다. 그 대표격으로, 유독 돋보이는 존재가 JR 동일본이 2016년 4월부터 운행하기 시작한 겐비 신칸센입니다.

기존의 E3계열 차량을 “세계최속의 예술감상”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리노베이션한 겐비 신칸센은 일본이 안고 있는 과제 중 하나인 “지방의 경제 활성화”라는 큰 사명과 함께 조에츠 신칸센 노선 내의 에치고유자와-니가타 구간을 눈부시게 달립니다. 신칸센이 기술의 진보와는 별개의 또 다른 방향으로 진화를 시작했다는 사실은 전 세계 철도의 미래상, 그리고 일본 전체에 있어서도 큰 가능성이 될지도 모릅니다.

약 50분간의 다른 세계에서 시간을 보내는 거의 대부분의 승객은 JR 동일본과 그 협력사의 팀이 안전성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식되지 않을 정도로 당연한 사실 자체가 겐비 신칸센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입니다. 예를 들어 겐비 신칸센의 승강장에는 승객의 추락 방지를 목적으로 승강장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Nord-Lock 와셔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JR 동일본의 시설 공사를 담당하는 다이이치 건설 공업 주식회사의 협력 회사 중 하나인 에이코 산업 주식회사의 1차 현장 대리인인 오카다 씨는 Nord-Lock Japan의 영업 기술자가 시연한 정커 진동 시험 결과에 크게 감명을 받아 그 신뢰성을 즉시 알아봤습니다. 시설 공사를 하는 다이이치건설공업주식회사와 함께 JR 동일본에 제안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실현에 이르렀습니다.

다이이치건설공업주식회사 토목부문 책임자인 코다니 마츠시 씨와 에이코우 산업의 오카다 씨는 28년간 철도 공사에 종사하면서 신칸센 승강장이나 레일 등 시설의 유지보수 업무의 어려움과 Nord-Lock 와셔의 신뢰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시설의 보수작업은 열차 운행시간 내에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역 시설 내의 공사라면, 첫차가 운행되기 전까지 '항상 변함없는 상태'로 반드시 되돌려 놓아야 하고, 레일 공사로 분리된 선로는 첫차가 오기 전까지 모두 주행 가능한 상태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작업 시간뿐만 아니라 모든 검사 항목에서 기준에 맞출 수 있도록 작업을 마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항상 작업 시간과의 싸움인 철도시설의 보수작업에서는 '절대로 느슨해지지 않는 대책이 필요하다'(오카다 씨)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전체 공정에 여유를 두느냐 하는 점도 마찬가지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Nord-Lock 와셔는 오늘도 내일도 밤 안갯속, 아침 안갯속에서 확실성과 작업시간과의 싸움을 계속하는 시설공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시설 공사는 모두 야간 및 이른 아침 작업으로 진행됩니다. 승객을 보호하는 플랫폼 펜스는 Nord-Lock 와셔로 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