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의견: 파스너 최대한 활용하기
Q: 볼트를 재사용해도 되나요?
A: 볼트를 재사용하기 전에는 항상 체결부의 안전성과 비용적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작업자들은 체결부 작업 하중 또는 작업 온도의 초과 여부 등과 같이 중요한 정보를 모르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피로 균열은 감지하기 어려우므로 안전과 법적인 이유로 새 볼트(나사, 너트, washer)의 사용을 더 권해 드리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볼트의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볼트를 재사용해도 되는 경우:
- 체결부 설계자가 사용 가능 여부를 명시한 경우
- 볼트 체결부 풀림이 전체 구조물이나 작업자의 안전 등과 같이 주변 환경의 위험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 즉 체결부의 중요도가 낮은 경우
- 일시적 또는 긴급 사용 상황. 주기적인 관리가 권장됨
볼트형 파스너를 재사용하기 전에는 볼트 헤드나 너트에 손상이나 부식의 흔적이 없는지 반드시 육안 검사를 해야만 합니다. 표면 처리된 파스너는 코팅이 손상되거나 닳지 않았는지 검사합니다. 너트의 나사산 전체 길이 만큼 새 너트를 체결해 보고 너트산의 영구 변형이 없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만 합니다. 직경이 감소하지 않았는지 볼트 길이를 검사하여, 만약 줄었다면 파스너의 항복강도가 초과하였음을 나타냅니다.
재사용 전, 볼트와 너트의 모든 나사산과 체결부위를 깨끗이 닦습니다. 토크 값, 장비 등급 및 윤활유 종류 등을 초기 설치 때와 같거나 유사한 체결 조건으로 이용하면 동일한 축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 파스너를 윤활유 없이 체결하게 되면 체결 시 표면 사이의 마찰 계수가 높아지면서 베어링과 너트산 표면이 압력으로 인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재사용한 볼트를 초기 토크 값으로 체결하면 표면의 마찰 계수가 더 높아져 더 낮은 축력을 얻게 됩니다. 이후 재사용 시 클램프 하중이 계속해서 감소하게 되면 낮은 축력이 지속되어 피로, 진동, 체결부 분리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